흐리고 비 오는 장마철에도 자외선은 피부에 영향을 줍니다.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지수와 선크림 선택 법까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. 빠르게 피부 건강을 위해 선크림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에 대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.
1. 흐려도 자외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
눈에 보이는 햇빛이 약하다고 해서 자외선까지 약한 것은 아닙니다. 구름이 낀 날에도 **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70~80%**는 그대로 전달됩니다. 기상청이 포항과 목포의 자외선량을 10년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, 맑은 날과 흐린 날(얇은 구름)의 자외선량은 거의 같았으며, 때로는 흐린 날이 더 높은 경우도 있었습니다.
이 현상은 **‘깨진 구름 효과(broken cloud effect)’**라고 불립니다. 구름 사이로 자외선이 반사되고 증폭되며, 일시적으로 더 강한 자외선이 쏟아지는 것이죠. 즉, 날씨가 흐리다고 방심하면 피부는 여전히 자외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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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철 비 오는데도 선크림 사용해야 하나? |
2. 전문가도 말하는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
명지병원 피부과 황성주 원장은 "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 지수가 꽤 높기 때문에, 맑은 날과 똑같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
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하며, 외부 활동 시간이 길다면 3~4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.
3. SPF와 PA,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
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제품 겉면에 표시된 SPF와 PA 지수를 확인하세요.
- SPF는 **UVB(표피에 손상을 주는 자외선)**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. SPF 15, 30, 50 등의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강합니다.
- PA는 **UVA(진피 깊숙이 침투해 색소 침착과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)**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. PA+, PA++, PA+++ 등으로 표시되며, +가 많을수록 강력한 차단 효과를 의미합니다.
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기미, 잡티, 주름을 유발하고, UVB는 강한 에너지로 홍반, 일광 화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차단이 중요합니다.
4. 장마철 선크림 선택 팁
장마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고, 땀과 피지 분비도 많아집니다. 이럴 때는 산뜻한 제형의 선크림, 예를 들어 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을 추천합니다.
또한, 논코메도제닉(Non-comedogenic) 제품을 선택하면 모공을 막지 않아 여드름 유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요.
마무리
흐리고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은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오히려 날씨에 속아 선크림을 생략하면, 더 큰 손상이 쌓일 수 있죠.
장마철일수록 꼼꼼한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 건강을 보호하고 지켜 나가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