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은 침묵의 장기입니다. 무심코 반복되는 잘못된 습관이 심각한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빠르게 간 건강 습관을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.
간은 '침묵의 장기'
그 이유는 손상이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입니다. 간이 70% 이상 망가져도 뚜렷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, 피로감·메스꺼움 정도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눈으로 보이는 증상인 황달이 나타났다면 이미 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.
영국 킹스턴 대학 약학과 데파캄다르 교수는 비영리 매체 '더 컨버세이션(The Conversation)'을 통해 간 건강을 해치는 5가지 잘못된 습관을 소개했습니다. 다음은 그 핵심 요약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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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침묵의 장기, 간 건강 위협 습관 5가지 |
1. 과음
알코올은 간 손상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. 과도한 음주는 간에서 독성 부산물을 만들어 간세포를 파괴하게 되며, 이는 지방간→알코올성 간염→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히, ‘적당한 음주’라도 장기간 지속되면 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세계보건기구(WHO)는 남성은 하루 40g, 여성은 20g 이하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있으며, 주당 소주 기준으로 남성은 4병, 여성은 2병 이내입니다.
2. 불균형한 식습관
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잘못된 식습관으로 간에 지방이 쌓일 수 있습니다. 복부비만, 고혈압, 당뇨, 고지혈증은 대사성 지방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입니다.
특히 튀긴 음식, 포화지방이 많은 음료, 가공식품, 설탕이 많이 든 식사는 간 지방 축적을 촉진하고 간에 부담을 줍니다.
반면, 채소·과일·통곡물·생선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간 지방을 줄이고 관련 질환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. 하루 8잔 정도의 수분 섭취도 자연 해독을 돕습니다.
3. 진통제 남용
진통제 특히 아세트아미노펜(타이레놀)을 과다 복용하면 간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 해당 성분은 간에서 분해될 때 ‘NAPQI’라는 독성 부산물을 생성하는데, 체내 보호물질이 부족하면 간세포를 공격해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반드시 권장 용량을 지켜야 하며, 음주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.
4. 운동 부족
운동 부족은 체중 증가, 인슐린 저항성, 대사장애를 유발해 간 지방 축적을 촉진합니다. 한 연구에서는 8주간의 근력 운동만으로 간 지방이 13% 감소하고, 혈당 조절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.
주 5회, 하루 30분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간 건강 유지에 효과적입니다.
5. 흡연
흡연은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,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. 담배 속 화학물질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, 간 조직의 염증과 손상을 촉진합니다.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.
간 건강 지키는 방법
- 음주 절제 및 금연
- 균형 잡힌 식단 유지
- 규칙적인 운동 실천
- 진통제 등 약물 복용 시 주의
- 피로, 메스꺼움, 황달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병원 방문
간 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아집니다. 침묵하는 장기, 간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시작해보세요.
